학교 후배가 죽었네요. 나도 아직 살고있는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배우가 되고싶어 입학했으나 학과에 끼가 넘치고 외향적인 친구들이 많아 자신과 안어울리는 분야라고 느끼게 되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인정합니다. 학창시절 볼때마다 괴물같이 끼가 철철 넘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도 무명임 -_-)
뭐가 그렇게 세상을 버리게 만들었던거니..
안타까워 답답하네요..
제일 힘든게 "기타 타직원에 속하지 않는 업무"일텐데??
이건 뭐 시키는일은 다 하라는거잖아요. 근데 7급이 이런걸 하나요? 9급 막내도 아니고?
물론 회사에도 대부분 들어가있는 업무분장이긴 합니다만.."기타 팀장이 지시하는 업무" 이런거겠죠
믿기지 않으면 여러분도 회사에 다니실때 업무분장 내용을 자세히 보세요.
아무튼.. 멋진 삶을 꿈꾸던, 활활 터오르는 인생을 살아가던 젊은이가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했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 측은 A씨가 서무업무를 하고 있었는데 격무에 시달리는것은 아니었다. 회사 내부적인 원인은 아닌것 같다. 라고 밝혔죠.
---------------------- 지금부터는 단지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회사에서 봉사활동 시간을 채워야 하다보니 나이 30이 넘은 뒤로 미술관/박물관 봉사활동만 따져봐도 40시간 넘게 해봤습니다.
평일 주말 가리지 않고 가다보니 미술관 직원 어느정도 바쁜지 안바쁜지 알게되는데요, 일반 회사와 비교하면 "격무"라고 할만한 바쁨이 없습니다. 물론 전시회 준비 등을 할때는 엄청 바쁘겠죠. 그래도 회사와 비교할 바는 아닌것 같습니다.
제가 또 하나 말씀드리자면.. 저만빼고 부모형제친척 대부분 공무원집안입니다. 미술관/박물관쪽 종사자분들도 계시죠.
표면적인 회사 업무에 의한 원인으로 힘들어한 것은 아닐것 같다는..위험한 생각이...
Point 1. 업무분장은 과도하지 않으나 숨어있는 업무분장은 스트레스가 심했을 수도 있다.
"여자가 나 혼자 뿐입니다. 모두 아버지 뻘이다"라면서 "(공무원이라) 잘리지 않는 것이 장점입니다. 하지만 상대방도 평생 잘리지 않는다"라고 말한 바 있는데요.
위 언급한 내용과 업무분장을 연관지어보면.. 아버지뻘들이 다 제대로 일 안하고 대충대충하거나 막내한테 미룬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다 까놓고 솔직히 얘기해보면 90% 이상 아버지뻘들이 대부분인 곳의 막내는 업무가 뭐... 말안해도 뻔함
Point 2. 아버지뻘들만 있고 유일한 막내 여자였다면 보이지 않는 성희롱이 지속되었을수도 있다.
개인적인 생각이며 위험한 발언일 수도 있다는거 압니다. 하지만 안타까움에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공무원 꼰대들만 있는 고인물 안에 이쁘고 똑똑한 막내 여자 신입사원이 들어왔다고 합시다.
그중에서 괴롭힌 사람, 은근한 추파, 성희롱, 회식문화 등등이 없었을까요?
저와 가까운 사람(이하 지인)중에 김규현씨와 비슷한 상황인 사람이 있습니다. 학교 교사입니다.
같은 교무실에 자리하고 있는 꼰대한명이 있는데 술먹고나면 개가되어 지인을 안으려고 하고 쓰다듬고 접촉을 하려고 하며 이쁘다 귀엽다를 남발하는, 그것도 교무실에서 그런적도 있다네요.
하루는 학교업무 끝난 후 야간에 잔업중이었는데 꼰대가 퇴근한줄알았는데 뜬금없이 교무실에 들어왔더랍니다. 어디서 술먹다가 잠깐 온건지 술이 잔뜩취해서 교무실 들어왔다가 지인을 보더니 달려와서 "우리 이쁜00" 하면서 안으려고 했다가 주변에 같이 일하던 남자 선생님에 의해 제지당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 사람들도 소문만 나지 않았을뿐... 찾아보면 부지기수로 있겠죠.
학교는 1년마다 자신이 원할 경우 다른 학교로 발령을 지원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술관은??
이러한 보이지 않는 스트레스가 참기 힘들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꼰대같은 어른들(꼭 남자만 말하는것은 아니고 여자도 포함).. 이여제발 자신이 뭐를 잘못하고 있는지, 피해주는건 없는지 항상 생각하며 삽시다.
아래에 있는 제 유튜브에도 많이 방문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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